‘여축 간판’ 지소연, 수원FC 위민 입단 “초심으로 돌아갈 것”

입력 2022-05-24 1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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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영국에서 돌아온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지소연(31)이 국내 실업리그 WK리그 수원FC 위민 유니폼을 입는다.

수원FC 위민은 24일 지소연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소연이 WK리그 팀에서 뛰는 것은 처음이다. 지소연은 대학교 졸업 후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지소연은 오주중과 동산정산고를 거쳐 한양여대를 졸업한 뒤 지난 2010년 일본 고베 아이낙에 입단했다. 이후 일본 무대 3시즌 동안 48경기에서 21골을 기록했다.

이어 지소연은 2014년 첼시 레이디스와 계약하며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잉글리시 여자슈퍼리그(WSL)에 진출했다.

지소연은 WSL 통산 210경기에서 68골을 기록했다. 팀 통산 최다 출전과 최다 득점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또 2015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서 골을 넣으며 첼시의 첫 FA컵 우승에 일조했다. 같은 해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지소연은 첼시 유니폼을 입고 리그 우승 6회, FA컵 우승 4회, 리그컵 우승 2회을 달성했다. 그리고 이제 한국에 왔다.

지소연은 "수원FC 위민으로 첫 WK리그 생활을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초심으로 돌아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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