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프랑스오픈 1R 탈락 …치치파스는 기사회생

입력 2022-05-25 1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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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권순우(71위·당진시청)가 테니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총상금 4360만 유로·약 586억 원)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탈락했다.

권순우는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7위·러시아)에 1-3(7-6<7-5> 3-6 2-6 4-6)으로 역전패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자신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인 3라운드까지 진출했던 권순우는 3번 만나 모두 패한 동갑내기 루블레프의 벽에 막혀 일찌감치 짐을 싸게 됐다.

권순우는 단식 본선 1회전 탈락에 따라 6만 유로(약 81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앞서 권순우는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2회전까지 오른 바 있다.

권순우는 1세트 타이브레이크 4-5에서 연달아 3득점 하며 7-5로 승리,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2세트 게임스코어 3-3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이날 처음 빼앗긴 뒤 연달아 실점, 3-6으로 세트를 내줬다. 이후 3,4세트에서도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경기시간은 2시간 56분.

치치파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2번 시드의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와 4번 시드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도 1회전을 통과했다.

메드베데프는 세계 103위의 파쿤도 바그니스(아르헨티나)에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승했다. 반면 이번대회 우승후보로 꼽히는 치치파스는 탈락 일보직전까지 몰렸다 가까스로 살아났다.

로렌초 무세티(66위·이탈리아)를 첫판에서 만난 치치파스는 1,2세트를 모두 내줘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나머지 3세트를 모두 잡아내는 저력을 발휘하며 3-2(5-7 4-6 6-2 6-3 6-2)로 역전승 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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