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리, 이준♥강한나 사이 알고…감정 4단 변주 (붉은 단심)

입력 2022-05-25 1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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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리가 ‘붉은 단심’에서 이준을 향한 4단 감정 변화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최리는 KBS2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에서 이태(이준 분)를 연모하는 마음 단 하나로 숙의 자리에까지 오른 조연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왕권을 강화시키기 위해 연희에게 접근했던 이태의 마음을 모른 채 연희는 이태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됐다. 이에 조원태(허성태 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숙의에 자리까지 올랐다. 하지만 연희는 시간이 지날수록 이태의 마음이 유정(강한나 분)에게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

이번 주 방송된 ‘붉은 단심’ 7-8회에서 연희는 자신의 부탁으로 아버지를 만날 수 있게 해준 이태에게 한없는 미소로 고마움을 전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태와 유정 사이에 묘한 기류를 포착한 연희는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고, 대비(박지연 분)의 부재로 내명부를 이끌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연희의 이런 노력은 한순간에 수포로 돌아갔다. 첫 합방에 연희를 두고 이태가 유정에게 가버린 것. 이 과정에서 최리는 이태를 기다리는 설레던 마음에서 자신을 놓고 떠나가는 이태를 보며 순식간에 슬픔으로 변하는 감정선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순식간에 바뀌는 감정을 캐치, 애틋하고 절절한 눈물 연기를 안정적으로 보여줬다.

최리는 상황이 급변하는 궁궐에서 감정에 솔직한 조연희를 보다 순수하게 표현하고 있다. 또한 연희는 이태와 서사를 쌓아온 인물이기에 진심을 이용당한 연희이기에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유발하기 충분하다. 여기에 최리의 섬세한 연기가 더해져 순수한 사랑부터 안타까운 서사까지 입체적인 캐릭터 변주를 보여줬다는 평이다.

최리가 이준과 강한나의 관계를 알게 됨에 따라 ‘붉은 단심’ 인물 관계와 스토리 역시 더욱 흥미진진해질 전망이다. 최리가 풀어갈 안타까운 짝사랑의 결말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한편 ‘붉은 단심’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KBS2에서 방송된다.

사진=KBS2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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