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이상엽, 관계성 딱딱 짚는 인물관계도 (이브)

입력 2022-05-26 0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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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관계를 딱딱 짚어내는 인물관계도가 공개됐다.
tvN 새 수목드라마 ‘이브’(연출 박봉섭 극본 윤영미)는 13년의 설계, 인생을 걸고 펼치는 한 여자의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격정 멜로 복수극이다. 여러 의혹과 논란에 휩싸인 서예지 복귀작이다.
제작진은 26일 각 캐릭터 간의 관계를 딱딱 짚어내는 ‘이브’ 인물관계도를 공개했다. 우선 관계도 중심에 자리하는 이라엘(서예지 분), 강윤겸(박병은 분), 한소라(유선 분), 서은평(이상엽 분). 이라엘은 자신에게 애정을 지닌 강윤겸을 이용해 복수를 펼칠 예정이다. 여기서 이라엘의 또 다른 이름이 ‘김선빈’임이 드러난다. 그의 진짜 정체가 어떤 파장을 몰고 올까.

강윤겸과 부부관계인 한소라와, 이라엘을 짝사랑하는 서은평 존재도 주목할 포인트. 한소라는 남편에 대한 집착과 모든 것에 있어 최고여야 하는 강박을 드러내며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은평은 이라엘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릴 각오로 희생하는 사랑을 보여줄 것으로 관심을 높인다.

이번 관계도를 통해 이라엘 복수 대상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LY의 최고 경영자 강윤겸과 아내 한소라, 그리고 정계 최고 권력자인 한소라의 부친 한판로(전국환 분), 그의 수족인 김정철(정해균)이 바로 그 복수 대상. 이라엘은 13년 전 부친의 충격적인 죽음 이후 복수를 치밀하게 설계했다. 복수 대상인 이들과 이라엘 부친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딱딱 들어맞을 복수는 계획대로 진행될까.

또한, 이라엘과 장문희(이일화 분)는 ‘가짜모녀’ 관계로 이어진다. 이라엘이 완벽한 복수를 위해 가족 관계까지 설계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로지 복수만을 위해 인생을 건 이라엘. 그리고 장문희가 이라엘을 돕는 이유는 무엇일지도 주목된다.
아울러 공개된 인물관계도에는 이라엘, 강윤겸, 한소라, 서은평 가족 구성원부터 주변 인물까지 담겨 있다. 복수심과 욕망으로 뒤엉킨 이들 관계는 어떤 파국을 예고할까.
서예지 복귀작으로 주목받은 ‘이브’는 애초 25일 첫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완성도를 이유로 편성을 내달 1일로 미뤘다. 첫 방송에 앞서 으레 진행하던 제작발표회를 생략했다. 공교롭게도 첫 방송 당일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진행된다. 타 채널에서는 개표 방송이, tvN에서는 ‘이브’ 첫 방송이 이루어진 아리송한 상황이 펼쳐질 전망이다.
복수는 계획대로 딱딱 진행하는 여주인공이지만, 일정을 딱딱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이브’는 시청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까. 6월 1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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