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복 “건물 빼고도 500억 보유→연예인=피곤” (종합) [DA:리뷰]

입력 2022-05-26 1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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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가 박종복이 특정 연예인을 언급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박종복과 서경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게스트 키워드 ‘부동산계 BTS’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보유 자산만 500억 원. 보유 건물이 7채”라고 소개했다. 이에 박종복은 “건물을 뺀 자산이 500억 원 된다”고 으스대듯 자랑했다.

김숙은 박종복에 대해 “만나려면 예약을 잡아야 한다. 올해 안에 만날 수 있냐”고 물었다. 박종복은 “일정이 많아 방송 섭외가 와도 15%밖에 소화를 못 한다”고 비싼 몸값을 이야기했다. 서경석은 “방송 녹화를 같이 해봤는데, 쉬는 시간마다 연예인들이 와서 상담하더라”고 말을 더했다.

박종복은 굳이 한효주, 이종석 등 연예인 실명을 언급하며 “가족이나 소속사가 대신 연락하기도 한다”고 연예인들에게 부동산 매매 자문 문의가 많이 온다는 사실을 알렸다.
박종복은 “나는 수신 차단 전문가다. 나와 안 맞는 연예인이 많다. 질문을 하지 말든가, 질문하고 하라는 대로 안 하든가 하면 보람이 떨어진다. 연예인들은 돈 안 되고 피곤하다. 차라리 비연예인 고객 다섯을 상대하는 게 낫다”며 연예인 고객에 대한 불편함을 숨기지 않았다.





박종복은 “내게 ‘이 집 살까요?’ 물어봐서 사라고 했더니 여전히 세를 살고 있더라. 생각보다 못 버는 사람도 많다. 질문만 하고 실천도 안 한다. 그런 걸 몇 년 겪었다”고 했다. 연예인 DC(Discount)도 언급했다. 박종복은 “연예인 A가 그랬다. 사옥하나 사려고 하는데, ‘톱스타인데 2억 원만 깎아 달라’고 하더라. 건물이 100억 원대라 전혀 불가능하지는 않았지만, 건물주가 단칼에 거절하더라”고 설명했다.
박종복은 강자한테 강하고 약자한테 약하다고 자신을 표현했다. 박종복은 “50대 기업 총수들과 골프 치다가도 ‘뭐 좋은 거 나온 거 있나’고 하면 ‘골프나 치시라’고 말한다. 공과 사는 확실하게 구분한다. 반대로 돈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중개 보수를 받지 않을 때도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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