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소룡’ 신일룡, 간암 투병 중 별세

입력 2022-05-27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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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죽어서 말하는 여인' 속 배우 신일룡.

‘한국의 이소룡’으로 불린 신일룡(조수현)이 26일 별세했다. 향년 74세. 이날 유족에 따르면 신일룡은 지난해 간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하다 이날 오전 8시 11분쯤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28일이고, 장지는 분당메모리얼파크다. 1948년 태어난 신일룡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70년 신상옥 감독의 영화 ‘이조괴담’으로 뒤늦게 영화계에 입문했다. 액션 연기로 두각을 나타내면서 홍콩 액션스타 이소룡이 숨진 후 대역을 소화하기도 했다. 1976년 ‘아라비아의 열풍’으로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첫 한국영화인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1984)에도 출연했다.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 등을 부른 가수 조정현의 친형이다.

스포츠동아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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