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현대중공업·신세계, 대규모 투자 계획 잇달아 발표

입력 2022-05-27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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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53조 투자…핵심사업 강화
현대重은 친환경·디지털 전환 투자
신세계, 온·오프라인 유통 집중 확대
포스코, 현대중공업, 신세계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26일 대규모 투자 계획을 잇달아 발표했다.

포스코그룹은 2026년까지 국내 33조 원을 포함해 글로벌 53조 원을 투자하고, 약 2만5000명을 고용한다. 이를 통해 그린 철강, 이차전지소재 및 수소 등 친환경미래소재, 친환경인프라, 미래기술투자 등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위상을 공고히 한다.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 그룹 7대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해 2030년까지 기업가치를 3배 이상으로 높이고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발돋움하는 게 목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그룹 미래를 책임질 분야로 친환경 전환과 디지털 전환을 꼽고, 이 분야에 향후 5년간 총 21조 원을 투자하고, 총 1만 명을 채용한다. 스마트 조선소 구축과 건설 분야 자동화, 무인화 기술 개발을 핵심으로 하는 스마트 건설기계 인프라 구축, 스마트 에너지사업 투자 등에 12조 원을 투자한다.

친환경 연구개발(R&D) 분야에 총 7조 원을 투자한다. 조선 사업 분야에서는 수소 운송 밸류체인을 구축한다. 건설기계 분야는 배터리 기반의 기계 장비개발, 에너지 사업 분야는 탄소감축 기술과 친환경 바이오 기술 개발 분야에 집중한다.

또 자율운항 선박 분야 선도,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 등 디지털 분야에 1조 원, 제약·바이오 분야 진출 및 업계 혁신기업의 인수합병(M&A)과 유망 업종의 지분 투자 등에 1조 원을 투자한다.

신세계그룹은 오프라인 유통 사업 및 온라인 비즈니스 확대, 자산개발 및 신규 사업 등을 테마로, 5년간 20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이어간다. 먼저 오프라인 사업 확대를 위해 11조 원을 투자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신규 출점과 기존점 경쟁력 확대를 위해 3조9000억 원을, 이마트 역시 트레이더스 출점과 기존점 리뉴얼 등에 1조 원을 투자한다.

신세계 프라퍼티도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스타필드 수원을 필두로 스타필드 창원과 스타필드 청라 등 신규 점포 출점을 위해 2조2000억 원을 집행한다.

온라인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3조 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이베이코리아와 W컨셉 인수를 기반으로 향후 온라인 사업에서의 주도권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물류센터와 생산설비 확대에 역량을 집중한다.

자산개발의 경우 화성 테마파크 사업과 복합 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5년간 4조 원을, 또 헬스케어와 콘텐츠 사업 등 그룹의 지속 성장을 이끌 신규 사업 발굴에도 2조 원을 투자한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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