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


[동아닷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이 깜짝 한국어 선생님으로 변신해 영국 학생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토트넘 구단은 27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지난 주 영국 엔필드에 있는 리 밸리 아카데미 스쿨에서 열린 구단 재단 수업에 참석해 학생들을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이날 손흥민은 특별 한국어 선생님으로 나섰다. 토트넘 구단에 따르면, 손흥민은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 음악 등 한국 문화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한다.

또 손흥민은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등을 가르쳤다. 총 15명의 영국 현지 학생이 손흥민 선생님의 한국 문화, 한국어 등을 지도 받았다.

손흥민은 "토트넘 재단이 진행하는 훌륭한 일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학생들이 훌륭하게 이 프로그램을 소화했고, 한국을 방문해야 하는 좋은 이유들을 보여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도 "손흥민이 수업에 참여하게 돼 놀라웠다. 토트넘 팬으로서 믿을 수 없는 기회였다"며 "손흥민이 한국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듣고 매우 흥미로웠다. 한국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놀라운 활약으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오는 6월 국가대표 주장으로 4차례의 A매치 평가전에 나설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