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서린 김진수의 바람, “월드컵 출전은 큰 도전…모두 다치지 않았으면 해”

입력 2022-06-12 1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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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스포츠동아DB

오랜 기간 국가대표로 활약했음에도 월드컵 무대를 한 번도 밟지 못한 김진수(30·전북 현대)가 카타르행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A매치 56회 출전에 올해로 국가대표 10년차를 맞았지만, 김진수는 월드컵 본선 출전 경험이 없다.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대회를 앞두고 부상으로 낙마했다. 그는 이집트전(14일 오후 8시·서울)을 이틀 앞둔 12일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2022카타르월드컵 출전은) 개인적으로 큰 도전이다”며 “출전도 중요하겠지만, 한국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도록 도움을 주는 게 목표다”고 밝혔다.

6월 A매치 4연전을 위한 대표팀 명단 발표 직전 치른 K리그1(1부) 경기에서 김진수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징크스가 반복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엄습했으나, 다행히 소집기간 중 부상을 회복해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전에 선발 출전했다. “벤투 감독님의 배려가 있었다. 3주 가까이 훈련을 하지 못했다. 나라를 대표해 뛰는 경기라 책임감을 가지려 했는데 힘든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당장은 몸 상태가 좋아졌지만, 본선무대를 밟은 때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그는 “(월드컵에 나가기 위해) 해결해야 할 것들이 많은데 당장은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잘 준비해야 한다”고 부상 조심을 강조했다.

“선수들이 실수를 많이 해 (팬들이) 걱정하시는 것 같다”는 그는 “이집트전 목표는 당연히 승리다. 국가대표로서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나가겠다”며 6월 A매치 4연전을 승리로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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