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감성에 가성비까지”…쌍용차, 토레스 외관·사양 공개

레트로한 감성이 돋보이는 쌍용차 토레스. 사진제공｜쌍용자동차

정통 SUV 다운 강렬한 외관 눈길
다양한 첨단사양 적용

쌍용자동차 부활의 열쇠가 될 신차 토레스의 외관과 주요 사양이 13일 공개됐다. 실물 사진은 티저 이미지를 통해 공개되었던 볼륨감을 잘 살려냈고, 레트로한 감성과 쌍용차 고유의 헤리티지가 적절하게 섞여 기대했던 만큼의 강렬한 느낌을 준다.

전면부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디테일을 가미해 정통 SUV다운 면모와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동시에 강조했다. 세로격자 모형의 버티컬 타입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 일체형 범퍼도 멋스럽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이어지는 아웃터 렌즈 클린 타입 LED 헤드램프를 통해 카리스마도 뿜어낸다.

실내를 살펴보면 ▲3분할 와이드 디지털 클러스터 ▲12.3인치 다기능 인포콘 AVN ▲8인치 버튼리스 디지털 통합 컨트롤 패널 등을 엔트리 모델부터 기본으로 적용했다.

적재 용량도 충분하다.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여행용 손가방) 4개를 동시에 수납하고도 여유로운 703리터의(VDA 기준)의 공간을 자랑한다. 2열 폴딩 시 1662리터까지 적재 공간이 늘어난다.

토레스 실내 인테리어. 사진제공｜쌍용자동차

토레스에는 친환경 GDI 터보엔진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되어 파워풀한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엔트리 모델인 T5부터 ▲후측방보조경고 ▲앞차출발경고(FVSW) ▲긴급제동보조(AEB) ▲전방추돌경고(FCW) ▲차선이탈경고(LDW) ▲차선유지보조(LKA) ▲부주의운전경고(DAW) ▲안전거리 경고(SDW) 등 첨단 안전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준중형 SUV와 중형 SUV 시장을 겨냥한 만큼 판매가격도 설득력 있게 세팅했다. 정확한 판매가격은 7월 공식 출시와 함께 공개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