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박석민, 술자리 파문 이후 첫 1군 등록

입력 2022-06-14 2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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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박석민. 스포츠동아DB

NC 다이노스 박석민(37)이 지난해 7월 술자리 파문을 일으킨 뒤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NC는 14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우천취소)에 앞서 외야수 정진기를 말소하고 박석민을 등록했다.

박석민은 지난해 여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한 채 술자리 파문을 일으켜 KBO로부터 72경기, 구단으로부터 50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올 시즌 팀의 53번째 경기부터 1군 출장이 가능했지만, 61경기가 지난 뒤에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KBO로부터 72경기, 구단으로부터 25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던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이 5월 4일 1군으로 돌아온 데 이어 박석민까지 복귀하면서 술자리 파문에 연루됐던 선수 4명 모두 돌아오게 됐다. 이들 4명은 지난해 7월 5일 서울의 원정 숙소로 지인 2명을 불러 함께 술을 마셨다. 당시 정부의 지침이었던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위반했다. 게다가 원정 숙소에 일반인이 드나든 사실까지 확인돼 비난을 피하지 못했고, 이는 리그 중단의 발단이 됐다.

박석민은 5월 17일부터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서 실전감각을 조율했다. 14경기에서 타율 0.185(27타수 5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강인권 NC 감독대행은 “공격과 수비 모두 가능해야 콜업이 가능하다”고 했고, 박석민은 11일 2군 마산 삼성 라이온즈전에 3루수로 나서며 조금씩 복귀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알렸다.

박석민은 지난해까지 1군 통산 1651경기에서 타율 0.289(5228타수 1513안타), 268홈런, 1031타점, 출루율 0.404, 장타율 0.498을 기록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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