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포·적극적 승부·빠른 학습’ 강인권 대행이 전한 NC 마운드 환골탈태 비결 셋 [수원 SD LIVE]

입력 2022-06-22 1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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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루친스키. 스포츠동아DB

5월까지 최하위(10위·17승34패)에 머물렀던 NC 다이노스의 가장 큰 약점은 마운드였다. 5월까지 팀 평균자책점(ERA) 4.24(9위)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의 눈물겨운 고군분투를 제외하면, 희망요소조차 보이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NC의 6월 월간 팀 ERA는 21일 기준 2.32로 5월과 비교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외국인투수 웨스 파슨스가 허리 디스크 증세로 이탈한 상황에도 루친스키~구창모~신민혁~이재학~송명기의 5선발 로테이션이 갖춰졌고, 계투진도 안정감을 더하면서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강인권 NC 감독대행도 22일 수원 KT 위즈전에 앞서 투수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 대행은 투수들의 템포와 적극적인 승부, 빠른 학습효과에 주목했다. 포수 출신인 그는 투수들이 변화한 과정을 상세히 짚으며 “마운드에서 좋은 모습들이 나온다. 템포도 빨라졌고, 이전과 비교해 더 적극적으로, 공격적으로 투구하면서 좋아지고 있다. 또 수비에 안정감이 생기면서 투수들의 내용도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수비를 믿고 적극적인 승부를 펼치니 인플레이 타구가 늘어나고, 그만큼 아웃카운트를 늘릴 기회도 많아졌다는 의미다.

학습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계속된 부진으로 2군에서 조정기를 갖고 돌아오자마자 선발진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는 신민혁과 송명기가 좋은 예다. 첫 4경기에서 ERA 8.20을 기록한 뒤 2군에 내려갔던 신민혁은 복귀 후 7경기에서 ERA 2.38로 환골탈태했다. 5월 4경기에서 3패, ERA 8.44의 부진으로 1군에서 제외된 송명기도 복귀전인 17일 창원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강 대행은 “투수들이 조정을 위해 C팀(2군)에 내려가 코치들과 보완할 점을 찾고 상의하면서 빠른 시간 안에 본래의 모습을 돌아온다. 이런 부분들을 보면 투수들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느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원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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