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약 두 달(4월18∼6월20일) 동안 2030세대 스포츠레저 소비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제품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요즘 젊은 층에 인기를 끌고 있는 테니스용품의 경우 210% 증가했고, 축구용품도 65% 늘었다.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앞두고 수상 스포츠용품도 214% 증가했다. 반면, 홈트와 요가용품 등 언택트 시기에 인기를 끌었던 품목의 판매는 소폭 감소했다. 요가와 필라테스 용품은 15%, 아령과 덤벨 등 헬스용품은 21% 줄었다. 옥션 관계자는 “코로나 거리두기로 그동안 못했던 야외 스포츠를 즐기려는 보상 심리가 작용하면서, 엔데믹 이후 스포츠레저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