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훈련원,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제공 경제가치 57억 [경정]

입력 2022-06-23 1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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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과 사회적 기여도 산
2020년8월27일부터 올해 5월2일까지 운영
공공기관 사회적 책무 수행, ESG경영 실천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주사업총괄본부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인천 영종도의 경정훈련원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면서 기여한 경제적 가치가 57억36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스포츠정책연구실(이영임 박사)과 협업으로 진행된 분석은 공단이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기여한 사회적 기여도를 산출했다.

훈련원의 생활치료센터 제공으로 발생한 경제적 가치 57억3600만 원은 직접기여 39억9900만 원과 간접기여 21억5600만 원을 합친 후 기여분 보전 4억1900만 원을 제외했다.

생활치료센터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경증 환자를 격리시켜 생활과 치료를 지원하는 시설로 경주사업총괄본부는 인천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요청에 따라 2020년 8월27일부터 올해 5월2일까지 20개월여 동안 경정훈련원에 환자들의 숙식, 구호물자 보관, 운영진(의료진, 경찰 등) 등을 위한 공간을 제공했다.

이 기간 경정 선수들의 교육훈련 전면 중단, 경정사업 매출손실 등의 어려움이 발생했지만 범국가적 재난상황에 따른 국가보건의료체계 지원을 위해 생활치료센터의 원활한 운영에 집중했다. 그 결과 3929명이 경정훈련원 생활치료센터를 이용하고 이중 3101명(828명 병원 이송)이 회복해 집으로 돌아갔다.

경주사업총괄본부 관계자는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경정훈련원에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해 국가방역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충실히 수행해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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