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화, 김택수 지원 사격 “반쯤 죽여 놓은 것에 복수” (국대는 국대다)

입력 2022-07-02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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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는 국대다’의 초대 챔피언 현정화가 탁구 레전드 김택수의 ‘특별 코치’로 깜짝 지원 사격에 나선다.

2일(오늘) 밤 9시 20분 방송하는 MBN ‘국대는 국대다’ 17회에서는 20세기 펜 홀더의 전설이자 10년 동안 세계 랭킹 10위를 유지한 ‘아시아의 호랑이’ 김택수와, 세계 최고의 드라이브 권위자이자 2004 아테네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인 ‘탁구 황제’ 유승민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레슬링 심권호X정지현에 이은 두 번째 ‘레전드 vs 레전드’ 경기로, 사제 간의 자존심을 건 명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1대 레전드인 현정화가 김택수의 훈련장을 깜짝 방문해 특별 코치로 나선다. 서효원과의 맞대결 당시 김택수의 독한 코칭으로 체력 단련에 성공한 현정화는 이날 ‘국국대’의 금메달을 목에 걸고 위풍당당하게 등장한다. ‘탁구 여제’의 기습 등판에 놀란 김택수는 현정화를 버선발로 마중하는 것은 물론, ‘큰절’을 올리며 일일 스승에 대한 예우를 표한다.

무엇보다 현정화는 “지난 훈련 당시 (김택수가 나를) 반쯤 죽여놓아서, 복수를 하러 왔다”고 선언한다. “입에서 거품이 나올 때까지 훈련하겠다, 앰뷸런스를 불러놨다”는 엄포에 이어, 엄청난 양의 볼박스가 등장하자 김택수는 “내가 올림픽 출전할 선수가 아닌데…”라며 당황한다고. 더욱이 쉴 새 없는 혹독한 트레이닝에 김택수는 급격한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급기야 촬영이 중단되기에 이른다. 모두를 놀라게 한 ‘독기 충전’ 현정화표 트레이닝 현장에 시선을 쏠린다.

제작진은 “현정화가 ‘탁구 천재’ 유승민을 이기기 위해 불규칙 드라이브와 쇼트 불규칙 등, 맞춤형 훈련을 준비해 김택수의 완벽한 페이스메이커로 맹활약했다”며, “‘아시아의 호랑이’ 김택수를 ‘고양이’로 만든 현정화만의 남다른 카리스마와 전매특허 매운맛 입담까지, ‘국국대’ 초대 챔피언다운 위엄을 발산한 현정화의 맹활약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사진=MBN ‘국대는 국대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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