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득점 꼴찌’ 수원-‘무고사 이탈’ 인천, 무딘 공격력 어쩌나 [현장리뷰]

입력 2022-07-03 2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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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이병근 감독(왼쪽)·인천 조성환 감독.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팀 득점 꼴찌’ 수원 삼성의 공격엔 좀처럼 불이 붙지 않았고, 주포가 떠난 인천 유나이티드의 총구는 차갑게 식었다.
수원과 인천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4승7무8패, 승점 19의 수원(11위)과 7승8무4패, 승점 29의 인천(5위)은 직전 라운드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양 팀 모두 공격에 큰 고민을 안고 경기에 나섰다. 홈팀 수원은 극심한 공격력 난조로 고생하고 있다. 덴마크 출신 공격수 그로닝은 이미 낙제점을 받은 가운데 팀 최다득점 최하위(13골)에 머물러 있다. 여기에 경기 선제실점 후 수비가 무너지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이병근 수원 감독은 경기 전 “홈에서 골이 먼저 나오면 분위기가 확 살아날 수 있다. 전술을 수행하는 면에서 긍정적 분위기가 생길 것”이라며 선제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천은 14골을 뽑은 핵심 공격수 무고사가 비셀 고베(일본)로 이적하며 최전방에 큰 구멍이 생겼다. 여러 선수가 영입 물망에 올랐지만, 아직 대체자 영입이 이뤄지지 않았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아무래도 초점이 무고사의 빈자리에 맞춰지고 있긴 하다. 이용재를 비롯해 다른 선수들 선수들이 채워줄 수 있다”며 “겨울부터 우리가 준비한 공격 패턴을 잘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양 팀 사령탑들의 바람과 달리 골은 터지지 않았다. 수원은 김건희, 인천은 이용재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으나, 전반전에는 제대로 된 기회를 만들진 못했다. 후반전 들어 양 팀 모두 선수 교체를 감행하자 불꽃이 튀었다. 후반 15분 투입된 인천의 플레이메이커 아길라르는 18분과 21분 이주용과 김보섭의 결정적 슛으로 이어진 패스를 찔러 넣었다.

그러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인천은 후반 42분 민경현이 문전에서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헤더 슛이 옆으로 빗나갔다. 수원도 오현규(후반 40분)와 김건희(후반 43분)의 슛이 이어졌으나 상대 골문을 열진 못했다.
수원 |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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