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6’ 첫 대면…전기차의 미래를 보다

입력 2022-07-04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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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15일 개막하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전기차 라인업을 대거 선보인다. 현대차 아이오닉 6(큰 사진),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 콘셉트, 기아 EV9 콘셉트(작은 사진왼쪽부터).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 전동화 모델 ‘부산국제모터쇼’ 총출동

현대차 대형 SUV 콘셉트 ‘세븐’ 공개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 첫선
기아 야심작 ‘EV9’ 콘셉트 기대감 업
15일부터 벡스코서 열흘 동안 열려
현대차그룹이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6, 기아 대형 전기 SUV EV9 콘셉트카, 제네시스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엑스 스피디움 쿠페’ 콘셉트카 등 전기차 라인업을 대거 전시한다.


●미래 보여주는 전동화 모델 대거 전시

현대차는 벡스코에 2700m²(약 817평) 규모의 대형 부스를 차리고 미래차 고객들을 맞이한다. 가장 관심을 끄는 모델은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될 현대차 아이오닉 6다. 아이오닉 6는 이달 출시 예정인 현대차의 첫 세단형 순수전기차로 테슬라 모델 3의 강력한 대항마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해 주목받은 펠리세이드급의 대형 전기 SUV 콘셉트카 ‘세븐(Seven)’도 전시한다. 최근 소비자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대형 SUV 전기차이기 때문에 모터쇼 현장에서 아이오닉 6 못지않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어 아이오닉 5와 수소 트럭 엑시언트, 대형 버스 유니버스 등 친환경차 라인업도 함께 선보인다. 양산차로는 현재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잇는 캐스퍼와 캐스퍼 밴, 레저용 차량(RV)인 스타리아 라운지 리무진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자동차는 아니지만 또 다른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로봇 전시도 눈길을 끈다. 현대차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개 ‘스팟’과 ‘플러그 앤 드라이브 모듈(PnD 모듈)’을 기반으로 한 퍼스널모빌리티,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 등 로보틱스를 함께 공개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1120m²(약 340평) 크기의 부스를 확보하고 전동화 모델을 주력으로 전시한다. 제네시스 부스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모델은 국내에서는 처음 공개되는 ‘엑스 스피디움 쿠페’다. 지난 4월 뉴욕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미국 언론을 대상으로 먼저 공개된 바 있는 엑스 스피디움 쿠페는 지난해 3월 공개되었던 ‘제네시스 엑스’를 한 단계 더 진화시킨 콘셉트카다. 엑스 스피디움 쿠페를 통해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미래 전기차 디자인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제네시스는 순수 전기차인 GV60과 GV70 및 G80 전동화 모델,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인 G90 롱휠베이스 모델을 함께 선보인다.

아울러 7일 출시 예정인 G70 슈팅 브레이크를 전시하고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슈팅 브레이크는 스포츠 세단인 G70의 트렁크 적재공간을 40% 확장해 실용성은 강화하고, 스포츠 주행 성능은 유지한 모델이다.

기아는 2500m²(약 756평) 규모의 부스를 준비하고 전기차와 친환경차를 대거 전시한다. 가장 관심이 가는 모델은 대형 전기 SUV 콘셉트카인 ‘더 기아 콘셉트 EV9’이다.

지난해 11월 LA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된 EV9은 현재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갈 플래그십 대형 SUV 전기차 모델이다. 국내에서 실물이 공개되는 것은 처음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기차는 아니지만 3년 만에 선보이는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셀토스의 신형 모델 ‘더 뉴 셀토스’ 실물도 최초 공개된다. 또한 순수 전기차 EV6와 니로 플러스, 니로 EV, K8 및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등도 함께 선보인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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