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막례 손녀’ 유라 PD, 예비남편 논란에 “그 시절 위트”

입력 2022-07-04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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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막례 손녀’ 유라 PD, 예비남편 논란에 “그 시절 위트”

인기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의 손녀이자 영상 제작자 유라 PD가 예비남편 A씨의 논란에 입을 열었다.

지난달 A씨가 직접 올린 SNS의 게시물로 알려진 유라 PD의 결혼 소식. 누리꾼들의 축하가 쏟아졌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A씨의 과거 행적을 언급하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의류 회사 대표인 A씨는 여자 아이돌을 성희롱하는 게시물을 SNS에 올리고 선정적인 일러스트를 담은 티셔츠를 제작했던 바.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박막례 할머니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구독 취소를 선언했다. 해당 채널 구독자는 136만명에서 며칠 만에 2만 명가량 감소했다.

한편, 유라 PD는 예비신랑의 과거 행적과 관련해 “내가 프로포즈 받은게 기사가 나고 결혼 발표하면서 많은 분들이 내 남자친구에 대해서 서칭해 보시면서 8년 전 작업물과 그 시기쯤 올렸던 인스타 포스팅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이 부분을 감싸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운을 띄웠다.

그는 “대부분 캡처된 것들이 여성 신체가 노출된 이미지인데 대부분은 패션 잡지 사진이었고, 걸그룹 사진도 그 시절엔 나름 그걸 위트 있다고 생각하고 올렸던 것 같지만 지금은 절대 그런 작업물을 만들거나 그런 포스팅을 하거나 생각할 수도 없는 시대라는 것을 모두가 너무 잘 알고 있다”라며 “나는 그런 시대가 다 지나고 만난 사람이기에 지금의 그 사람이 그런 이미지만으로 판단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만나고 있다”라고 예비신랑을 옹호했다.

그러면서 “내가 여기서 이런 이야기를 드리면 불편하실 분들이 있을 것 같지만 이 논란을 모르고 무작정 쉴드 쳐주시는 분들이 있으면 또 OOO(유라 PD가 대표로 있는 브랜드)가 먹칠될 거 같아 매도 먼저 맞는 심정으로 적어본다”라고 글을 마쳤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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