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소녀, 퀸덤2 우승 후광 볼까 “새로운 시작” (종합)[DA:현장]

우주소녀, 퀸덤2 우승 후광 볼까 “새로운 시작” (종합)[DA:현장]

그룹 우주소녀가 2막을 열었다.

5일 우주소녀의 스페셜 싱글 앨범 [Sequence(시퀀스)]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우주소녀는 이날 “1년 4개월만이다. 오랜만의 완전체 앨범을 내 설렌다. 많이 사랑해달라”라며 “‘퀸덤2’로 자신감이 붙어있는 상태지만 생각하지 못하게 좋은 반응을 얻어서 부담감도 컸다. 더 열심히 준비를 했다”라고 컴백 소감을 말했다.

이번 신보는 Mnet 경연 프로그램 '퀸덤2' 최종 우승 이후 첫 행보로, 우주소녀의 새로운 챕터를 예고한다.

우주소녀는 “‘퀸덤2’에서 보여준 그룹 정체성의 연장선이 되는 앨범이다. 가장 뜨겁고 아름다울 때 우리의 열정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라고 신보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경연을 통해 정신력이 강해졌다. 눈물도 줄었다. 그런데 ‘퀸덤’ 재출연 의사는 없다. 유종의 미로 남겨두겠다”라며 “팬들 덕분에 우승을 했으니 이번 앨범을 통해 팬들이 보내준 사랑에 보답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타이틀곡 'Last Sequence(라스트 시퀀스)'는 우주소녀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넘치는 열정을 그대로 이어받는 팝 스타일 댄스곡이다. 그룹은 마지막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내용을 노래한다.

우주소녀는 “포인트 안무가 2개 있다. 고개를 요리조리 돌리는 ‘요리조리춤’과 재미있는 ‘시력검사춤’이다”라고 직접 춤을 보여줬다.

또 “뮤직비디오는 바다 인어들의 이야기로 꾸며졌다. 인어 공주 역할을 처음 맡아서 연기하기 어려웠지만 감독님 지시에 따라 촉촉하고 아련한 물망초 느낌으로 카메라를 바라보려고 했다. 스태프들이 촬영내내 옆에서 물을 뿌려주셨다”라고 ‘라스트 시퀀스’ 뮤직비디오 비화를 공유했다.

이번 앨범에선 엑시와 다원의 음악적 성장이 두드러진다. 수록 곡 'Done'과 'AURA'는 엑시가 작사, 작곡에 참여, 그 중 'AURA'는 '퀸덤2' 파이널 경연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곡으로 의미가 있다. 다원이 작곡에 참여하고 연정과 함께 부른 'Stronger(스트롱거)'는 최근 성료한 '2022 우주소녀 콘서트 '원더랜드'(2022 WJSN CONCERT 'WONDERLAND')'에서 선보여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 중 엑시는 “‘아우라’는 씨디로만 들을 수 있다. ‘퀸덤2’에선 다원이 없이 무대를 소화했기에, 차이를 두고 싶었다. 다원 포함 10명의 ‘아우라’를 들려드리고자 했다”라고, 다원은 “‘스트롱거’를 작업하면서 영감도, 힘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감사한 시간이었다”, 연정은 “나를 가장 잘 아는 다원이 만든 ‘스트롱거’라 듣자마자 좋았다. 콘서트에서 보여줄 수 있어서 더 좋았다”라고 수록 곡 일부를 언급했다.

우주소녀의 새 앨범은 오늘(5일) 오후 6시 발매되며, 우주소녀는 이날 오후 7시 Mnet 'WJSN COMEBACK SHOW : SEQUENCE'로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사진|스포츠동아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