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 콘서트 취소 [공식]

입력 2022-07-06 14: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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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 콘서트 취소 [공식]

가수 김희재의 콘서트가 취소됐다.

6일 김희재의 팬콘서트·전국투어를 담당했던 공연 기획사 모코 이엔티는 “오는 7월 9일 서울 공연이 예정 됐던 김희재 두번째 전국 투어 콘서트는 무기한 연기됐다”며 양해를 구했다.

공연 기획사 측이 ‘무기한 연기’라고 표현했지만 실상은 ‘무산’이다. 지난달 27일 김희재 소속사 스카이이앤엠은 그달 23일 모코 이엔티를 상대로 계약무효를 내용으로 한 소장을 서울동부지법에 접수했다고 알렸다.

소장에 따르면, 모코 이엔티는 서울 공연 2회(7월 9일, 7월 10일), 부산 공연 2회(7월 23일, 7월 24일), 광주 공연 2회(7월 30일, 7월 31일), 창원 공연 2회(8월 6일, 8월 7일)까지 총 8회 공연 중 5회 공연에 대한 출연료를 가수에게 지급해야 하는 계약상 의무에도 납기일까지 지급하지 않았다. 스카이이앤엠 측은 지난달 13일 내용증명을 통해 모코 이엔티에 17일까지 지급이행을 요청했으나, 아티스트의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했다며 공연 취소를 발표했다.

이에 모코 이엔티는 이미 지난 1월 스카이이앤엠에 3회분의 출연료를 선지급했다면서 오히려 김희재 측의 비협조적인 태도와 연락두절 등을 지적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스카이이앤엠에 뒤늦게 약속한 개런티를 지급, 김희재의 복귀를 요구했지만 이미 기한을 넘긴 후였다.

결국 모코 이엔티는 이달 4일 스카이이앤엠에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손해배상청구도 하겠다고 선언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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