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숨통 조이는 집요한 시누이 최수린 등장…본격 시월드 예고(현재는 아름다워)

입력 2022-07-09 1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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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아름다워’ 박지영의 집요한 시누이 최수린의 등장으로 파란만장한 시월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연출 김성근, 극본 하명희, 제작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콘텐츠지음) 수정(박지영)이 시댁에 숨겨왔던 입양 비밀이 들통날 위기에 처했다. 오랜 친구이자, 시누이 진주(최수린)가 그녀의 출생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 것. 시누이와 올케 사이에 날 선 신경전이 예고돼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수정의 엄마 미영(이주실)의 인지 기능이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과거에 머무른 기억을 드러내는 일이 잦아진 것. 수정은 엄마가 언제라도 입양의 비밀을 꺼낼 수 있는 이런 상황에 예민해질 수밖에 없었다. 할머니가 남자친구 현재(윤시윤)를 남편으로 착각, “당신 아이 꼭 낳고 싶다”고 말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수정이 미래에게 날카롭게 반응했던 이유였다.

지난 방송에서 수정의 우려는 현실로 닥쳤다. 미영이 낙상 사고를 당한 자신의 병문안을 온 사돈 정자(반효정)에게, 갑자기 “학대받은 아이니, 당신 말대로 우리가 수정이 키우자”고 했던 과거를 소환한 것. 엄마의 돌발 발언에 당황한 수정, 무슨 의미인지 가늠도 할 수 없는 정자 옆에선 1년 만에 친정에 다니러 귀국한 시누이 진주가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데 선공개된 예고 영상을 보니, 진주가 이를 그냥 넘기지 않을 전망이다. “수정이 우리가 키워. 경찰서에 데려다주면 안 된다”라고 했던 미영의 말을 한마디씩 힘주어 말하면서 “이 말 그대로 해석하면 입양아인 거 아니냐”며 수정을 몰아세우는 소름 돋는 장면이 담겼다. 하얗게 질려 아무 말도 못 하는 수정의 쿵쾅대는 심장 소리가 들리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아이 못 낳는다”는 수군거림에 질린 엄마 때문에 비공개로 입양된 수정. 학력 콤플렉스가 있는 시어머니 정자가 “역시 교육자 집안의 며느리는 다르다”며 우월한 핏줄을 운운할 때마다 괴로웠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사실을 밝히지 못했다. 그런 정자가 며느리와 비교했던 대상이 바로 딸 진주였다. 결혼해 타국에 살면서, 아직도 “차 바꿔달라”고 돈을 요구하는 딸이 한심했기 때문이다. 오빠 진헌(변우민)에게 수정을 소개한 오랜 친구지만, 올케에 대한 진주의 감정이 곱지 만은 않을 것이란 예측이 가능한 대목이다.

제작진은 “수정은 본인의 의지와는 다르게 입양된 과거를 비밀로 간직해야 했고, 언제 밝혀질지 모르는 상황에 마음을 졸여야 했다. 그런데 진주의 등장으로 진퇴양난의 상황에 놓였다. 까다로운 시어머니보다 더한 시누이로 인해 수정에게 진짜 시월드가 닥친다. 그녀가 이 위기에 어떻게 대처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는 아름다워’ 29회는 오늘(9일) 토요일 저녁 8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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