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노제, ‘스우파’ 콘서트서 눈물

입력 2022-07-11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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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노제, ‘스우파’ 콘서트서 눈물

광고 ‘갑질’ 논란으로 비난을 받았던 노제가 결국 콘서트 현장서 눈물을 흘렸다.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된 ‘2022 스트릿 우먼 파이터 리유니온 콘서트 [THE NEXT ERA]’. 이번 콘서트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여덟 크루들이 지금까지도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고 있는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됐다.

YGX, 라치카, 원트, 웨이비, 코카N버터, 프라우드먼, 홀리뱅, 훅 등 여덟 크루들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연장을 찾아 약 3000석 규모의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모습에 감격했다. 특히, 지난해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지침으로 마음껏 환호성을 지를 수 없어 박수로 대신했던 관객들은 마음껏 환호하고 함성을 지르며 ‘스우파’ 크루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스우파’ 크루들은 ‘2021 MAMA’에서 이효리와 함께 선보인 ‘Do The Dance’로 다함께 군무를 펼치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프라우드먼 모니카는 ‘퀸덤2’에서 포지션 유닛 대결 곡이었던 ‘탐이나’를 선보이기도 했다. ‘스우파’에서 팬들이 가장 열광했던 댄스배틀이 이번 공연에서도 또 한번 재현됐다. SNS 리퀘스트를 통해 다시 보고 싶은 배틀 조합을 추천받아 진행된 이번 배틀 스테이지는 꿀잼즈(웨이비 안쏘 vs 훅 뤠이전), 연신내즈(훅 아이키 vs 코카N버터 리헤이), 레전드 콩순이(라치카 피넛 vs 프라우드먼 립제이) 배틀로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립제이는 다리가 아픈 상황에서도 배틀에 진심인 모습으로 박수를 이끌어냈다.

마지막으로 모든 크루가 무대에 올라 다 함께 즐기는 무대로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라치카 가비는 “스우파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오신 모든 분들이 큰 행복을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코카N버터 리헤이는 “여러분들 덕분에 힘이 난다. 앞으로도 열정 가득하고 활기차고 귀여운 팀으로 활동하겠다”, 훅 아이키는 “저희는 절대 끝이 아니고 이제 시작이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웨이비 노제는 “앞으로 이 기억을 가지고 살아갈 것 같다,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눈물을 쏟았다. 최근 노제는 SNS 광고 ‘갑질’ 의혹이 제기된 바. 소속사 스타팅하우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기한 내 일정에 맞게 광고를 게시해왔다”고 반박했다가 다음날 “당사의 불찰로 인해 광고 관계자와 사전에 약속한 계약 기간을 지키지 못했고, 아티스트와 미흡한 의사소통으로 기한 내에 게시물이 업로드 되지 못하거나 삭제된 점을 확인했다”고 사과했다. 소속사 뒤에서 침묵해온 노제의 눈물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원트 효진초이는 “저는 꿈이 없었는데 꿈꿀 수 있다는 희망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YGX 리정은 “지금까지 많은 사랑과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홀리뱅 허니제이는 “지속적으로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여러 도전을 할 때마다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초심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프라우드먼 모니카는 “이 무대가 끝이 아니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또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 크루들도 등장했다. 이들은 공연 중간 인터미션 시간에 무대에 올라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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