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리 결혼식, 강민경 축의금 봉투 찢어져…감동 축사까지 [종합]

입력 2022-07-11 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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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리 결혼식, 강민경 축의금 봉투 찢어져…감동 축사까지 [종합]

여성듀오 다비치 멤버 강민경이 이해리의 결혼식 현장과 비하인드를 전했다.

강민경은 10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비치 첫째 시집가는 날’ 영상을 공개했다. 호텔 예식을 앞두고 신부 대기실로 마련된 객실에서 함께 대기 시간을 보낸 다비치. 이해리는 결혼식 당일이지만 피자와 감자튀김을 야무지게 먹으며 “아무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결혼식 리허설까지 마친 강민경은 자신의 이름을 큼지막하게 쓴 축의금 봉투를 공개했다. 그는 “축가만 했지 축의금을 낼 일이 많지 않았다. 당당하게 많이 낼 것”이라고 외쳤다. 축의금을 너무 많이 넣어서 찢어진 봉투 옆구리가 눈길을 끌었다.

드디어 시작된 결혼식. 이적과 린의 축가가 이어진 가운데 강민경은 과거 연인마냥 미련 넘치는(?) 눈빛으로 이해리를 바라봐 웃음을 자아냈다.

축사를 맡은 강민경은 “이해리 언니의 17년 지기, 피보다 진한 비즈니스 우정으로 똘똘 뭉친, 지독하게 얽혀버린 다비치의 둘째”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BGM으로 신승훈의 ‘I Believe’가 흘러나왔고 강민경은 진심 어린 마음을 담아 재치 있게 축사를 읊었다. 그는 “보기보다 마음이 여리고 속이 깊은 언니다. 좀 느리고 답답해도 잘 기다려줬으면 좋겠다”고 이해리 남편에게 조언하며 “이제 내가 언니한테 1번이 되지 못하겠지만 나한테는 여전히 언니가 1번이다. 살다가 지칠 때 혹시 힘들 때 한 번씩 쉬었다 갔으면 좋겠다. 나는 언제나 제일 든든한 동생으로 언니 오른 편에 있겠다. 너무 축하한다.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잘 가라 이해리”라고 전했다. 이해리도 강민경도 눈물을 왈칵 쏟았고 사회자 장도연도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혼식을 마치고 돌아온 객실에서 이해리가 준비한 깜짝 선물도 공개됐다. 이해리와의 커플 신발과 캐리어였다. “언니가 돈 쓰는 게 싫다. 퍼주기로 유명한 양반”이라던 강민경은 선물이 마음에 들었는지 함박웃음을 지었다. 강민경의 축의금을 받은 이해리도 “대박이다. 두께 보소”라고 감탄했다. 강민경은 “빼돌리지 말고 오빠랑 나눠 가져”라고 전하고 쿨하게 돌아섰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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