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홍콩같은 한국의 명소는” 문체부 야간관광 특화도시 공모

입력 2022-07-11 1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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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3일까지, 광역 및기초지자체 대상
국제명소형 성장지원형 각 1곳씩 선정
올해 유형별 3억~7억 최대 4년 지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광역 및 기초지자체(자치구 제외)를 대상으로 8월23일까지 ‘야간관광 특화도시’를 공모한다.

‘야간관광 특화도시’ 사업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여행객의 체류일 증대는 지역 소비 증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숙박 여행에는 평균 19만2000 원을, 당일여행 시에는 5만9000원을 지출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3배가 넘는다. 그런데 ‘2021 국민여행조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숙박 여행의 비중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행객의 숙박과 체류시간 연장을 유도하는 야간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문체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이 야간관광 특화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올해 공모는 ‘국제명소형’, ‘성장지원형’ 지자체 각 1곳을 선정해 최대 4년 동안 관광 콘텐츠 개발부터 관광여건 개선까지 지원한다. ‘국제명소형’은 국제적인 인지도와 관광 기반을 보유하고 있고 뉴욕, 홍콩처럼 세계적 수준의 야간관광 도시로 성장할 비전을 가진 특별, 광역, 특례시 또는 일정 조건에 부합하는 기초지자체(군 단위 제외)를 대상으로 한다. ‘성장지원형’은 모든 기초지자체(시·군)가 대상이다.

선정된 지역에는 야간관광 콘텐츠 확충은 물론 야간 관광여건 개선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야간관광 자원들에 지역 고유의 이야기를 더해 연계·확장하고, 야간시간대 이동, 숙박, 식음, 치안 등 관광 여건을 개선한다. 민관 협력 운영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올해 지원예산은 ‘국제명소형’은 7억 원(1대1 지방비 분담), ‘성장지원형’은 3억 원(1대1 지방비 분담)이다. 중간평가를 통해 2025년까지 최대 4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김장호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야간관광 특화도시’ 사업은 저녁에 즐길 수 있는 여행문화를 만들고, 지역경제와 관광 분야 신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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