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생 안 죽었네, 염정아 앞에 나타나 (클리닝업) [TV종합]

입력 2022-07-11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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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생이 염정아 앞에 나타났다.

10일 방영된 JTBC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연출 윤성식, 극본 최경미) 12회는 내부 정보를 빼돌리는 청소용역업체를 차린 어용미(염정아 분), 안인경(전소민 분), 맹수자(김재화 분) 이야기로 시작됐다. 시작은 거창했지만, 실상은 달랐다. 크게 마음을 먹고 회사를 차렸지만, 6개월간 고작 사무실 월세와 베스티드에서 받던 월급 정도만 벌어들인 세 사람. 이들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베스티드에 남은 인경이 설치한 도청 장치에 고급 정보가 숨어 있었던 것. 처음 인경은 해당 내용을 듣지 못했으나, 우연하게 사무실에서 홀로 하룻밤을 보내게 된 용미가 녹음 파일을 다시 들으면서 “닥터토퍼 주식 사라”는 정보를 포착했다.

닥터토퍼는 유아용 매트리스 등으로 주부들에게 입소문이 좋았던 기업이다. 하지만 유아용 매트리스에서 다량의 라돈이 검출돼 집단 소송과 불매 운동이 불거진 곳. 악재가 겹치면서 이미 주가는 급락세였다. 소송만 뒤집으면 주가는 반대로 수직 상승할 수 있는 기회. 이때 금잔디(장신영 분)가 세 사람 계획을 눈치채고 팀에 합류했다. 네 사람은 닥터토퍼 주식 매수 전 정확한 정보를 얻고자 했다. 닥터토퍼 잠입 계획이었다. 인경은 특수 유니폼 업체에서 디자인과 원단 정보를 알아내고, 수자는 직접 복제품을 완성했다. 용미는 미화원복을 입고 닥터토퍼 잠입해 법무팀장 사무실에 도청 장치와 몰래 카메라 등을 설치했다.

이렇게 얻어진 내부 자료에는 닥터토퍼 2심 승리 가능성을 점치는 검사 보고서가 있었다. 문제의 제품과 질병 인관 관계가 충분하지 않다는 보고서였다. 닥터토퍼 주식을 매수할 경우 큰 수익을 누릴 수 있는 상황. 용미, 인경, 수자는 더 큰 수익을 위해 사채도 끌어다 쓰기로 했다. 사채업자 오동주(윤경호 분)에게 월 이자 5%라는 파격적인 제안으로 2억 원을 빌린 것. 큰 욕심을 화를 부른다고 했다. 욕심 부리던 세 사람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과거 한 직장에서 일했던 금란(황정민 분) 손녀가 닥터토퍼 매트리스 피해자란 사실을 알게 된 것.

용미는 불편함 마음에 다시 한번 닥터토퍼 법무팀장 PC를 뒤졌고, 보고서가 조작됐다는 정확을 포착했다. 사실상 조작된 보고서가 아니면, 닥터토퍼가 패소하는 상황. 용미, 인경, 수자는 물론 잔디까지 투자금을 잃을 수 있었다. 그렇다고 금란을 모른 척할 수도 없었다. 설상가상 금란이 이 사실을 알았다. 금란은 세 사람을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으름장을 놓으며 울부짓었다. 손녀를 위한 할머니 마음이었다. 세 사람도 마음이 복잡했다. 수자는 금란 행동에 분개했지만, 용미는 일단 조작되기 전 보고서 원본을 찾아보기로 했다.
그리고 용미가 어렵게 보고서 원본 파일을 손에 넣었지만, 변수가 또 발생했다. 이때 사라진 이영신(이무생 분)이 등장한 것. 영신은 지난 6개월간 생사조차 알 수 없었던 인물. 그러나 이날 방송 말미 용미 앞에 나타나면서 두 사람 관계에 새로운 분위기가 조성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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