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승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동아닷컴]

이승우(24, 수원 FC)의 환상적인 발리 슈팅이 K리그 6월의 골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이승우가 6월 K리그 'G MOMENT AWARD(게토레이 승리의 순간)'를 수상했다"고 전했다.

매달 승리팀의 골 중 가장 역동적인 골을 넣은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게토레이와 K리그가 공동 시상한다.

지난 6월에 터진 골 중에는 이승우와 바코(울산 현대)가 후보로 올랐다. 수상의 영광은 이승우가 안았다. 수상자는 K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팬투표로 결정됐다. 이승우는 1만921표(69%), 바코는 4802표(31%)를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트로피가 전달된다.

이승우는 지난 6월 21일 1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환상적인 발리 슈팅을 선보였다. 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머리에 맞고 흐른 공을 이승우가 뒤로 움직이면서 골대 쪽으로 돌아서며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승우의 그림 같은 발리 슈팅은 골문 구석에 정확히 꽂혔다.

이번 시상식은 오는 1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수원 FC와 강원 FC의 경기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