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 오열, ♥문가영 복잡→로맨스 위기 (링크)

여진구가 18년 전 여동생이 감금된 붉은 대문 집 지하실에 들어선다.

12일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연출 홍종찬 극본 권기영 권도환, 약칭 ‘링크’) 12회에서는 노다현(문가영 분)이 기억을 더듬어 찾은 붉은 대문 집이자 은계영이 감금됐던 집 지하실에서 은계훈(여진구 분)이 여동생 흔적을 발견한다.

지난 11회에서는 무심코 지나쳤던 파란 대문에 빨간 페인트칠을 본 노다현이 드디어 기억에서 본 붉은 대문 집을 발견하면서 은계영이 감금됐었던 지하실을 찾아냈다. 어둡고 컴컴한 지하실에서 은계영을 만났던 기억이 떠오른 노다현의 얼어붙은 표정은 공포로 얼룩진 18년 전의 기억이 다시금 되살려져 있었다.

이렇듯 노다현의 어릴 적 기억이 조금씩 되살아나는 가운데 스토커 이진근(신재휘 분)으로부터 노다현이 목격자가 아니란 말을 들은 은계훈은 불안한 예감에 휩싸였다. 마치 작은 게임기에 현혹돼 은계영을 어딘가로 데려간 이진근처럼 노다현도 같은 행동을 한 것은 아닐지 은계훈의 머릿속을 더욱 복잡하게 했다.

18년 전 노다현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붉은 대문 집 지하실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졌던 것인지 주목된다.
방송에 앞서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문제의 지하실을 직접 찾아간 은계훈 모습이 담긴다. 벽에서 무언가 동생 흔적을 발견한 듯 시선을 고정시킨 은계훈 얼굴은 어느새 눈물로 가득하다. 모두가 은계영을 애타게 찾던 그 순간 이곳에서 차갑고 낯선 공포를 느껴야 했던 동생의 두려움이 은계훈 가슴을 다시 한번 시리게 한다.
또한, 은계훈을 멀리서 지켜볼 수밖에 없는 노다현 속사정 역시 주목된다. 이진근을 이용한 진범은 누구이며 노다현이 목격자가 아니라면 그 사건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

‘링크’ 12회는 12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