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세 마리아 델 니도 카라스코 세비야 부회장.
사진출처 | 세비야FC SNS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강호 세비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다 재개된 프리시즌 투어의 첫 번째 행선지로 한국을 택했다. 16일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잉글랜드)과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르지만, 8일 일찌감치 입국해 다양한 대외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비야의 방한 목적은 구단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기다. 1890년 창단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역대 최다 우승팀(6회)이지만, 긴 역사와 명성에서 비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다. 그렇기에 세비야는 이번 방한을 외연 확장의 계기로 삼고 있다. 호세 마리아 델 니도 카라스코 세비야 부회장(44)은 스포츠동아와 만나 첫 방한의 목적과 그가 그리는 구단의 청사진을 밝혔다.

세비야의 헤수스 나바스와 마르쿠스 아쿠냐가 한국어 교실에 참여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사진제공 | 프리메라리가
● “한국에서 세비야라는 브랜드 알릴 기회!”
“이번 방한은 전략적인 목적이 있다”는 델 니도 카라스코 부회장은 “한국 청년들이 축구를 굉장히 좋아하고 있는데 머지않아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가 될 것이다. 우리 구단의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반신반의의 심정으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지만, 첫 인상은 기대 이상이었다. 세비야 선수단이 입국한 8일 인천국제공항에는 수많은 축구 팬들이 모였다. 구단의 유니폼, 목도리 등을 착용한 팬들은 에릭 라멜라, 이반 라키티치 등 세비야 주축 선수들이 등장하자 환호성을 질렀다. 이를 본 델 니도 카라스코 부회장은 “세비야 구단이 많이 성장했다는 자긍심을 느꼈다”며 “한국과 스페인이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우리를 지켜보는 팬들이 많은 것 같다”고 기뻐했다.
“실무적인 목적으로 한국에 방문했기 때문에 일정이 굉장히 빡빡하다”는 그의 말처럼 세비야에 이번 프리시즌 투어는 이벤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선수들은 새 시즌을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는 것처럼 구단 차원에서도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페르난도 나바로 부단장 등 세비야 실무진이 K리그에 유소년 육성 철학을 전수하는 등 한국축구와 관계를 강화하려는 노력도 있었다.

사진출처 | 세비야fc 페이스북
● “한국 포함한 아시아 시장, 전략적으로 공략한다!”
세비야는 스페인에서도 손꼽히는 명문이지만, 계속 성장하고 있는 구단이다. 델 니도 카라스코 부회장은 “우리의 역사는 굉장히 독특하다. 20세기에는 메이저 대회 우승 4회뿐이었으나, 21세기 들어서는 10개의 트로피를 들었다”며 “처음 100년보다 최근 20~30년간 더 많이 성장했고, 미래에 더 발전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구단 부흥의 역사를 함께한 인물이다. 부친인 호세 마리아 델 니도 베나벤테 전 회장 재임 시절(2002~2013년)인 2005년부터 구단 운영위원회에서 일하며 여러 성과를 함께 일궜다. 이 시기는 세비야의 황금기로 평가받고 있다. 델 니도 카라스코 부회장은 “개인적으로 큰 자부심이 있다”며 “6년 전부터는 부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데 모든 축구 클럽들이 추구하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방문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 “세비야는 미래에 더욱 큰 목표가 있는 구단이다”는 그는 “이번 프리시즌은 세비야라는 브랜드를 국제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청사진에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시장도 포함돼 있고, 전략적으로 공략할 생각이다. 방한을 계기로 꾸준한 관계를 이어가길 원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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