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연봉 1824억 사우디 클럽 제안 거절…음바페의 2.75배

입력 2022-07-15 14: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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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가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클럽으로부터 천문학적인 연봉을 제안 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는 소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5일 소식통을 인용해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프로 팀이 이적료 3억 유로에 호날두 영입을 시도했으나,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주장은 2년 2억7500만 유로(약 3649억5000만 원)의 세계 최고 급료를 받을 수 있는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연봉으로 따지면 1억3750만 유로(1824억 7500만 원)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액수다. 이는 현재 세계 최고 연봉선수로 알려진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연봉 5000만 유로(추정액)의 2.75배에 해당한다.

호날두는 작년 여름 맨유와 2년 계약을 맺었다. 계약기간이 아직 1년 남았으나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따지 못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호날두는 UCL에서 뛰고 싶다는 마음을 숨기지 않고 이적 처를 찾고 있다. 몇몇 팀에 자신을 데려가라고 역 제안을 했으나 아직까지 소득은 없다.

맨유는 호날두를 보낼 생각이 없다. 에릭 텐하흐 신임 감독은 호날두와 함께 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ESPN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호날두의 행선지로 떠올랐던 잉글랜드 첼시는 그를 영입하지 않기로 했으나, 독일 바이에른 뮌헨과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호날두 영입에 여전히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호날두는 적절한 이적 제안이 이뤄지지 않으면 올드 트래퍼드에 머무는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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