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게이 외모 훈훈→한집살이 로맨스 시작 (남의 연애) [TV종합]

웨이브 오리지널 ‘남의 연애’가 베일을 벗었다.

15일 오전 공개된 ‘남의 연애’는 솔직하고 과감한 남자들이 ‘남의 집’에 입주해 서로의 진솔한 마음을 확인하는 국내 최초 남자들의 연애 리얼리티다. 지금까지 이성 로맨스에만 한정됐던 국내 연애 예능의 깊이와 넓이를 한 차원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세간의 이목을 끈다. 실제로 이날 공개된 ‘남의 연애’ 첫 회에서는 범상치 않은 출연진이 화제다.

● 현실 로맨스야 BL 드라마야

이날 ‘남의 연애’에 첫 등장한 출연자 6인은 남다른 외모로 시선을 끈다. BL 드라마 주인공 느낌을 자아내는 훈훈한 외모를 자랑한다. 외모 관리에 철저한 것은 물론 남다른 패션 센스 등을 지닌 출연진이 등장해 동성애자들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깬다.

● ‘적’ 혹은 ‘썸남’과의 동침? ‘남의 집’만의 핫한 룰

‘남의 집’에는 다른 연애 리얼리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룰이 있다. 바로 3인, 2인, 1인실 등으로 방을 나눠 사용해 아슬아슬한 동거를 한다는 점이다. 이들은 첫 날 랜덤으로 카드를 뽑아 각자 사용할 방과 룸메이트를 결정한다. 총 8일간의 동거 기간 중 단 3번만 룸메이트를 바꿀 수 있으며, 이외에는 자신의 마음대로 룸메이트를 바꿀 수 없는 룰을 적용받는다.

그러기에 ‘남의 집’ 안에서의 ‘남의 방’은 달콤한 로맨스의 배경이 될 수도 있고, 날선 견제의 장이 될 수도 있다. ‘내 남자’로 만들고 싶은 룸메이트와 함께라면 ‘썸남과의 동침’이 성사되는 셈이다. 하지만 ‘내 남자’를 엿보는 룸메이트와 함께라면 ‘적과의 동침’을 하게 된다. ‘썸과 쌈’을 오갈 ‘남의 집’에서 솔직하고 과감한 남자들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전개될까.


● 처음 보는 ‘남의 연애’, 풋풋하면서도 진중한 모습 ‘반전’

‘남의 연애’ 속 출연진은 새로운 사랑을 꿈꾸는 만큼 조심스러우면서도 진중한 모습을 보여줘 기존 ‘남남 커플’에 대한 선입견을 깨뜨린다. 이들은 서로를 신중하게 지켜보는 한편, 속마음을 쉽사리 내비치지 못한다. 하루에 한번 정해진 시간에 전화를 통해 자신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 출연진은 “심장 떨려”, “어떡해”라고 수줍어하는가 하면, 자신을 숨기는 풋풋하고 모습으로 ‘순수한 사랑’ 그 자체의 의미를 되새겨 보게 한다.

‘남의 연애’는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2회씩 공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