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등장하는 악몽을 꾸는 의뢰인이 등장한다.

18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174회에는 46세 남성이 의뢰인으로 출연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이날 의뢰인은 자신이 학창시절 이후 유일하게 좋아하게 된 연예인이 있는데 몇 년 동안 꿈에 계속 나온다고 운을 뗀다. 한 달에 5~6번 꿈을 꾸고 심지어 촬영 전날 밤에도 그가 꿈에 나왔다고. 이에 이수근은 "계속 생각하고 있다는 거다"라고 분석한다.

문제는 처음에 의뢰인과 연예인이 친한 친구가 되는 등 기분 좋은 꿈을 꿨던 것과 달리 지난해부터는 치고받는 것은 물론 서로 해치는 악몽까지 꾼다는 것이다.

의뢰인이 추측하는 악몽을 꾸게 된 계기는 연예인을 실제로 만난 이후다. 우연히 해당 연예인을 봤는데 당시 너무 긴장되어서 쭈뼛쭈뼛하다가 제대로 말을 걸지 못했고, 그게 후회돼서인지 이후 악몽을 꾸게 됐다는 것이다.

의뢰인은 전 세계 연예인 중 한 명만 만날 수 있다고 하더라도 해당 연예인을 만나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내고, 이수근은 "이정도면 한 번은 만나야겠다"며 공감해줬다는 후문이다.

의뢰인의 남다른 팬심에 맞춰 보살들의 특별한 선물이 공개될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174회는 오늘(18일) 밤 8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