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응원단,미화원,그라운드키퍼까지’ KT 위즈 구현모 구단주의 특별 초청

KT 구현모 대표이사가 18일 소피텔 앰베서더 라티튜드32에서 선수단, 응원단, 경기장 지원스태프 등을 초청한 만찬 자리를 마련해 주장 박경수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 | KT 위즈

KT 위즈 구단주를 맡고 있는 구현모 KT 그룹 대표이사(58)가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한 시즌을 보내면서 수고하는 선수단과 지원스태프, 응원단뿐 아니라 경기가 정상적으로 치러지는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는 경호팀, 그라운드키퍼, 미화원까지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그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는 의미로 특별한 선물도 제공했다.

구 대표는 18일 소피텔 앰베서더 라티튜드32에서 선수단과 응원단, 경기장 스텝 등을 초청해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올 시즌 전반기 ‘원팀’으로 고생한 선수단과 경기 진행을 도와주는 스태프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감사를 표하기 위해 올스타 휴식기를 이용해 만찬 진행했다. 감독, 코치, 선수를 비롯해 현장 직원, 버스 기사, 응원단, 그라운드키퍼, 경호, 시설, 미화, 사진 담당자까지 KT 야구단과 관련된 모든 구성원을 초청했다. 구 대표는 1·2군 선수단 전원에게 소피텔 숙박권을 선물로 증정했다. 그 외에 스태프들에게는 수원 지역 외식상품권을 선물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우리 선수단과 직원들을 이렇게 좋은 곳으로 초청해주셔 정말 감사하다. 늘 선수들을 위해 신경 써주셔서 ‘원팀’ KT로 뭉칠 수 있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시는 분들까지 챙겨주셔 더 뜻 깊은 자리였다. 후반기에는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KT 구현모 대표이사가 18일 소피텔 앰베서더 라티튜드32에서 선수단, 응원단, 경기장 지원스태프 등을 초청한 만찬 자리를 마련했다. 구 대표가 1군 선수들(위), 선수단을 물심양면 도와주는 지원스태프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 KT 위즈

KT 홈구장 수원케이티위즈파크 시설팀의 양승해 부장은 “이렇게 큰 행사에 초대받아 영광이었다. 우리는 선수단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게, 그리고 팬들이 즐거워할 수 있게 뒤에서 열심히 지원하는 역할이다. 그런 우리들까지 세심히 신경써주신 구 대표님과 신현옥 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KT 구단주를 맡은 이후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20시즌부터 시간이 허락할 때마다 경기장을 방문해 팀을 적극 응원할 뿐 아니라 선수단에 끊임없이 보양식과 선물을 제공해 선수들이 한 시즌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프로야구단에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