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김향기가 벼랑 끝에서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가진다.

tvN 새 월화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연출 박원국, 극본 박슬기 최민호 이봄) 제작진은 21일 유세풍(김민재 분)과 서은우(김향기 분)의 아찔한 첫 만남을 공개했다. 서로에게 동아줄이 되어줄 두 사람의 인연이 어떻게 시작될까.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은 침 못 놓는 천재의원 유세풍이 반전과부 서은우와 괴짜스승 계지한(김상경 분)을 만나 심의로 거듭나는 행복 처방극이다. 아픈 자들에겐 따뜻한 처방을, 악인에게는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조선판 정신과 의사들의 활약이 유쾌한 웃음과 힐링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서로의 아픔과 결핍을 채워가며 진정한 ‘심의’로 성장해 갈 유세풍과 서은우의 ‘쌍방구원’ 서사에 쏠리는 관심이 크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예사롭지 않은 두 사람 첫 만남이 담긴다. 탁월한 침술과 고운 외모를 가진 유세풍은 모두가 선망하는 내의원 스타이자 수석 의원. 그러나 총기 잃은 허망한 눈빛은 그에게 불어닥친 풍파를 짐작하게 한다. 절벽을 향해 가는 유세풍을 발견한 서은우는 깜짝 놀란 얼굴. 위험을 무릅쓰고 그를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진 서은우 모습도 눈길을 끈다. 첫 만남부터 벼랑 끝 아슬아슬한 눈맞춤을 하게 된 유세풍과 서은우. 서로에게 동아줄이 되어줄 두 사람의 인연이 어떻게 그려질까. 또 실의에 빠진 유세풍에게 ‘살아야 할 이유’를 전하려는 듯한 서은우 눈빛도 이들 관계성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밝고 씩씩한 과거와 달리 서은우는 갑작스러운 혼인으로 인생이 180도 달라진다. 하루아침에 비자발적 열녀 신세가 된 그는 유세풍과 재회하며 극적인 변화를 맞는다. 짙은 어둠 속 절망의 늪에 빠진 유세풍과 서은우는 서로에게 ‘살아야 하는 이유’를 일깨운다. 김민재는 두 사람의 관계를 두고 ‘북극성’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마음의 길을 잃어 헤맬 때 서로에게 희망을 주는 존재”라고. 김향기는 “서로가 세상을 좀 더 사랑스럽게 바라볼 수 있게 힘이 되어주는 존재”라며 ‘소울메이트’라고 정의했다.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은 ‘8월 1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