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육상 최초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높이뛰기 은메달을 차지한 우상혁이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한국육상 최초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높이뛰기 은메달을 차지한 우상혁이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한국육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목에 건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금의환향했다.
한국육상의 새 역사를 쓴 우상혁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많은 팬들의 뜨거운 환영 속에 입국한 그는 “금메달이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은메달 역시 한국육상 최고 기록”이라며 “2m35를 뛰어 만족하고, 전혀 후회는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상혁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5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2011년 대구대회 20㎞ 남자경보 김현섭의 동메달을 뛰어넘는 쾌거다.
그러나 여유는 없다. 우상혁은 짧은 휴식 후 다시 뛴다. 그의 시선은 멀리 향하고 있다. “내년 3월 난징 세계실내육상선수권, 8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동시 우승에 도전할 생각이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당연히 금메달이 목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