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저 색깔을 스스로 바꾸려는 아이들 욕망과 성장 이야기가 펼쳐진다.

22일 방송되는 tvN 드라마 프로젝트 오프닝(O’PENing) 여덟 번째 작품 ‘스톡 오브 하이스쿨’(극본 박경화, 연출 강희주)은 동학개미 열풍에 동참한 고교생이 흙수저 탈출을 위해 자신과 학우들의 평범한 욕망을 읽고, 주식시장의 도전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레, 김시은, 김레이첼유리 등이 출연한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안형인(이레 분)은 절친 강유정(김시은 분) 손을 맞잡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형인은 30대 건물주를 꿈꾸며 세뱃돈까지 털어 주식 시장에 뛰어든, ‘인생 로드맵’이 확실한 고등학생이다. 콤플렉스인 코를 높이기 위해 고깃집 아르바이트를 하는 마당발 유정과 함께 비밀리에 교내 투자 일임업을 벌인다. 형인과 유정은 돈을 벌고 싶은 목적은 확실하지만 방법을 모르거나, 부모가 반대해 주식 계좌를 만들 수 없는 아이들의 투자를 대리하며 교내에 주식 투자 바람을 일으킨다.

이어 형인과 탁지호(진권 분)의 살벌한 대치도 시선을 끈다. 무엇인가에 분노한 듯 매섭게 노려보는 지호와 달리, 침착한 형인의 대비가 흥미롭다. 급기야 이로운(문성현 분)까지 가세해 일촉즉발 멱살잡이까지 벌어진다. 과연 형인과 친구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제작진은 “평범한 10대들의 고민과 새로운 욕망, 그리고 훈훈한 성장 스토리를 통해 공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톡 오브 하이스쿨’은 22일 밤 12시 1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