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섭외 1순위 ‘모델테이너’가 대세

이현이(왼쪽)·송해나. 스포츠동아DB·사진제공｜에스팀엔터테인먼트

이현이, 고정 출연 프로그램만 4개
송해나는 AXN ‘극한초보’ MC 맡아

방송가에 다시 한번 ‘모델테이너’의 붐이 일고 있다. 모델테이너는 모델과 엔터테이너를 합성한 신조어로 모델 출신 방송인 이소라를 시작으로 2세대 장윤주·한혜진 등에 이어 이현이·송해나·정혁·주우재 등이 방송가를 누비면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각 예능프로그램 제작진은 국내외 다양한 무대로 쌓은 이들의 노련함과 적극성에 주목해 출연 섭외 1순위로 올려놓고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현이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이어 8월 3일 첫 방송하는 SBS ‘연애는 직진’까지 무려 4개 예능프로그램에 고정출연 중이다. 공연에 대한 평소 관심사를 살려 최근에는 AXN ‘공연에 반하다2’도 진행하고 있다. 두 아들을 키우는 ‘워킹맘’으로서 육아, 토크쇼 등 다양한 소재로 활동 영역을 확장 시킬 계획이다.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 시리즈로 이름을 알린 송해나도 26일부터 AXN ‘극한초보’의 진행자로 나섰다. 솔직하고 화끈한 입담을 앞세워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나는 솔로’ 데프콘, ‘극한초보’ 이수근 등 함께 호흡을 맞추는 베테랑들은 “톡톡 튀는 발랄함”을 장점으로 꼽으며 극찬했다. 예능 활동에 대한 호기심도 커서 소재에 상관없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안 받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정혁은 MZ세대를 겨냥한 콘텐츠를 무대삼아 이름값을 올리고 있다. ‘네고왕’, ‘로또왕’ 등을 만든 유튜브 콘텐츠회사 달라스튜디오와 함께 27일부터 ‘대결왕’을 내놓는다. 다양한 주제로 자연, 사물 등 각종 상대와 대결을 펼치는 내용이다. 젊은 세대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연애 소재인 MBC에브리원 ‘다시, 첫사랑’도 방송인 김신영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