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고진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 솔레어)이 스코티시 오픈을 앞두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를 준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고진영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이셔에 위치한 던도널드 링크스코스(파72‧7100야드)에서 열리는 스코티시 오픈에 출전한다.

대회를 앞둔 고진영은 28일 L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우선 예선을 통과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그리고 TOP10 또는 TOP5에 들고 싶다"고 전했다.

또 고진영은 "미국, 그리고 한국과 비교했을 때 완전히 다른 곳이다. 이런 스타일의 코스를 좋아한다. 2016년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2등을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계속해 "물론 어렵기는 하지만, 완전히 평평하고 산이 없는 이런 코스에서 플레이했던 느낌이 좋았다. 캐디도 코스를 잘 알고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고진영은 지난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퍼팅 훈련에 매진했다.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퍼팅의 반만 들어갔어도 우승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이에 대해 고진영은 "지난주에는 그린이 약간 까다로웠다. 그린이 마치 구겨진 종이 같아서 꺾이는 정도를 읽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주는 평평한 편이지만, 퍼팅에서 더 자신감을 찾아야 할 것 같다. 어제 3시간 넘게 연습했던 것 같은데 조금 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진영은 "다음 주 스코틀랜드에서 메이저대회가 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잘 준비하고 싶다"며 AIG 위민스 오픈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최고의 자리에 있는 고진영은 "세계랭킹 1위를 지켜야 한다는 압박감은 없다“며 ”스스로 압박을 받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