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교체 투입되는 히샤를리송.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과 교체 투입되는 히샤를리송.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이 오는 1일(한국시간) 웨스트햄과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멤버가 아닌 벤치에서 출발한다는 예상이 나왔다.

영국의 축구통계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31일 양 팀간 대결 전망 자료에서 이번시즌 EPL 4경기 연속 손흥민이 선발로 나선 왼쪽 윙포드 자리에 히샤를리송을 세웠다.

3-4-3 포메이션의 3톱 중 나머지 두 자리는 해리 케인과 데얀 클루셉스키가 위치해 변화가 없다.

히샤를리송은 4라운드 노팅엄 프레스트 전에서 후반 손흥민과 교체 돼 2-0으로 달아나는 해리 케인의 골을 어시스트 하는 등 점점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반면 지난시즌 득점왕 손흥민은 사우샘프턴과의 개막전에서 도움 1개를 기록한 것 외에 아직까지 공격 포인트가 없다.
후스코어드닷컴의 양팀 선발 예상 명단.

후스코어드닷컴의 양팀 선발 예상 명단.


후스코어드 닷컴의 예상이 빗나갈 수도 있다. 맞는다 하더라도 아직까진 심각하게 받아들일 이유도 없다. 이번시즌 유럽축구연맹(EEFA)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토트넘은 장기 레이스에서 주축 선수들이 적절한 휴식을 통해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로테이션 정책을 가동할 수밖에 없다.

콘테 감독의 손흥민에 대한 신뢰도 변함이 없어 보인다. 그는 노팅엄 전이 끝난 후 초반 골침묵에 빠진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은 분별력이 있고, 최고이며, 정말 좋은 사람이다. 내 딸의 남편감을 찾는다면 그와 같은 사람을 고를 것”이라며 “지금은 득점이 없어 괴로워할지 모르지만, 계속해서 자신을 믿어야 한다”고 격려했다.

손흥민의 선발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 토트넘 홋스퍼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9월 1일 오전 3시 45분 웨스트햄의 홈구장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