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월화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연출 손정현 극본 김반디)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됐다.

‘멘탈코치 제갈길’은 멘탈코치가 되어 돌아온 전 국가대표가 선수들을 치유하며, 불의에 맞서 싸우는 멘탈케어 스포츠 활극이다.

‘멘탈코치 제갈길’ 제작진은 5일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노력의 배신을 강조하던 제갈길(정우 분)이 전대 미문의 사고를 치고 태권도 국가대표에서 영구 제명된 후 떠났던 선수촌에 멘탈코치로 재 입성하며 시작된다.


이어 멘탈코치가 된 제갈길의 멘탈 솔루션이 공개된다. 제갈길은 우승을 향해 전력 질주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성공 의지, 강철 멘탈을 심어주는 것이 아닌 “강해지고 싶어? 너무 열심히 하지 마라. 열심히 하는 놈 안 돼”라고 전한다. “한번 꺾어져봐야 인생을 알죠. 한 번도 안 꺾어져본 사람은 한번 꺾어지면 다신 못 일어나는 수가 있거든요”, “얼마나 강한 펀치를 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강한 펀치를 맞고도 다시 일어나느냐 그게 더 중요하다” 등의 말도 쏟아낸다.
또한, 슬럼프에 빠진 쇼트트랙 선수 차가을(이유미 분)을 위한 제갈길의 멘탈 코칭이 시작된다. 누구에게도 감정을 드러내지 않은 채 자신을 채찍질해온 차가을은 자신의 상처받은 내면을 알아 봐주는 제갈길로 인해 끝내 억눌러온 감정을 눈물로 터트리며 변화를 예고한다. 무엇보다 “터트려, 억압하지 말고. 쫄지 마 차가을. 네 눈앞에 나 있잖아, 네 편”이라고 말하는 제갈길.
그런가 하면 제갈길과 구태만(권율 분), 박승하(박세영 분)의 관계성이 엿보인다. 제갈길은 전직 국가대표 체육회 인권센터장 구태만에게 거침없이 주먹을 날리고, 굴복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가 하면 자신의 치부와 흑역사를 모두 알고 있는 선수촌 심리지원팀 박사 박승하와의 만남에는 난감한 심경을 드러내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인지 주목된다.
‘멘탈코치 제갈길’은 12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