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사에서 진행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김주남 롯데면세점 한국사업본부장(오른쪽)과 김익현 하나은행 외환사업본부장

8월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사에서 진행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김주남 롯데면세점 한국사업본부장(오른쪽)과 김익현 하나은행 외환사업본부장


양사 MOU 체결, 면세 쇼핑 혜택&모바일 금융서비스 제공
Hana-EZ 앱 고객, 면세점 회원 등급 업그레이드 등 혜택
롯데면세점(대표이사 이갑)은 국내 체류 외국인 고객의 면세쇼핑 수요를 잡기 위해 하나은행과 함께 ‘외국환 고객 공동마케팅’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치근 업무협약을 맺었다. 국내 체류 외국인 고객에게 롯데면세점의 온, 오프라인 쇼핑 혜택과 하나은행의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함꼐 제공한다.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은 200여만 명으로 한국 전체 인구 대비 약 4%를 차지하고 있다.

양측은 우선 하나은행을 이용하는 외국인 고객이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 방문 시 다양한 쇼핑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12월31일까지 진행한다. 하나은행의 다국어 해외송금앱인 ‘Hana-EZ’를 이용하는 외국인 고객이 가입 후 로그인만 하면 된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한국사업본부장은 “비즈니스 출장 및 고국을 방문하며 면세점을 이용하는 외국인 고객이 폭넓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롯데면세점은 내외국인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마케팅 프로모션 강화는 물론 차별화된 상품 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카카오페이 등 금융 플랫폼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내외국인 마케팅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권 국가 고객들의 접근성 확대를 위해 알리페이플러스(Alipay+)를 도입하는 등 간편결제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