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싱어송라이터 지셀(Jiselle)이 지난 4일 총 네 곡이 담긴 첫 EP \'Therapy Session\'을 발매했다.

새 앨범은 이별 직후의 이야기를 담은 ‘Therapy (feat. MRSHLL)’, 상대를 향한 그리움이 나비효과처럼 불어닥치는 ‘Butterfly (feat. Oceanfromtheblue)’, 또 다른 인연의 시작과 두려운 마음을 담은 ‘19금’ 그리고 마침내 새 인연과 사랑에 빠지는 ‘Ready 2 Go’로 기승전결 흐름을 보여준다.

앨범에 참여한 아티스트들도 눈길을 끈다.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3’ 출신 마샬(MRSHLL)은 지셀과 대비되는 보컬로 이별을 강조했고, EP \'Messages\'로 애플뮤직 R&B·소울 앨범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오션프롬더블루(Oceanfromtheblue)는 더욱더 깊은 그리움의 입체감을 불어넣었다. 작곡에는 지셀의 오랜 음악 동료이자 레드벨벳, 오마이걸 등 국내 최정상 아이돌과 작업한 맥쓰송(Maxx Song)이 참여하여 빼어난 R&B 사운드에 완성도를 더했다.

지셀 측은 “이번 앨범에 이별의 아픔을 다시 사랑의 힘으로 치유하게 되는 아이러니를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지셀은 2019년 2월 챈슬러와 함께한 싱글 \'받지마\'로 데뷔한 R&B 싱어송라이터다. 이후 꾸준히 창모, 비와이 등과 함께 곡을 발매하며 작사, 작곡 능력과 그만의 감성을 보여주고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