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뒤흔들 ‘조커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16일 첫 방송되는 tvN 새 금토드라마 ‘블라인드’(극본 권기경, 연출 신용휘) 1회에서는 대한민국을 공포로 물들일 조커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는 열혈 형사 류성준(옥택연 분)의 고군분투기가 펼쳐진다.

제작진에 따르면 개천에서 잔혹하게 입이 찢어진 한 구의 시체가 발견되고, 범인이 남긴 독특한 시그니처로 인해 이 사건은 ‘조커 살인사건’으로 불리며 사람들을 경악에 빠뜨린다. 범행 동기는 물론 용의자 후보조차 오리무중이지만 끔찍한 범행이 발생한 만큼 많은 사람 관심이 쏠린다.

사건을 담당하게 된 무영 경찰서 역시 범인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특히 경찰서 내 검거율 1위에 빛나는 열혈 형사 류성준도 살인을 저지르고도 감쪽같이 숨어버린 범인을 향해 추격 레이더를 곤두세운다. 나쁜 놈 잡기에 중독된 형사 류성준이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놓은 조커 살인사건 범인을 잡을 수 있을까.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서는 화려한 조명이 번쩍이는 클럽 안에서 용의자 후보를 수색하러 온 류성준 모습이 담긴다. 그가 노리는 상대는 클럽 내에서도 안하무인으로 소문난 V.I.P로 망나니라는 악명에 걸맞게 함께 있던 여성을 날카로운 칼로 위협하고 있어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

자칫하면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는 아슬아슬한 모습을 본 류성준은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들어 피해자를 보호하고 있다. 용의자 후보를 향해 선 류성준의 눈빛에서는 그를 잡고 말겠다는 의지가 느껴진다. 이에 과연 류성준이 그를 용의자 후보로 택한 이유는 무엇일지, 예상대로 V.I.P가 범인이 맞을지 사건의 실마리가 담길까.

한편 ‘블라인드’는 억울한 피해자가 된 평범한 시민들과 불편한 진실에 눈감은 가해자들의 이야기. 16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