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트위터 캡처

사진=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트위터 캡처


[동아닷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사망으로 중단됐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재개되는 가운데, 경기 중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을 갖는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주말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모든 경기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경의를 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17~18일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모든 경기에서 양 팀 선수와 심판은 검은색 완장을 착용한다. 이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대한 추모.

이어 킥오프 전에는 양 팀 선수단과 심판이 센터서클에 모여 국가가 연주된 후 팬들과 함께 1분간 묵념으로 애도의 시간을 갖는다.

경기장 대형 전광판과 그라운드 주변 광고판에는 여왕을 기리는 이미지가 노출되며, 조의를 표하는 반기가 게양된다.

또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경기 시작 후 70분인 후반 25분에는 관중들이 박수로 여왕의 업적에 경의를 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8일 여왕이 사망한 뒤 10~12일 예정됐던 정규리그 7라운드 경기를 모두 취소했다.

이번 주말에는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를 포함해 10경기 중 7경기가 열린다. 3경기는 여왕의 장례 절치 등과 관련한 이유로 연기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