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하고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셰프 정창욱(42)이 선고 공판에 참석했다.
정창욱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선고 공판에 출석했다. 정창욱은 지난해 8월 미국 하와이에서 유튜브 촬영을 마친 뒤 화가 난다는 이유로 함께 일하던 A 씨와 B 씨를 폭행하거나 폭언하고, 이들을 향해 흉기를 겨누거나 책상에 내리꽂는 등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정창욱은 지난해 6월에도 서울의 한 식당에서 유튜브 촬영과 관련해 A 씨와 말다툼하던 도중 화를 내며 욕설하고 흉기로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정창욱은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정창욱은 “(폭행) 사건은 명백한 내 잘못이다. 사건 당사자 두 사람 피해 회복(정신적인 피해 보상 등)를 위해 노력하겠다. 사법기관의 판단에 성실히 따르고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결심 공판에서 정창욱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 구형했다. 그리고 이날 재판부 선고에 따라 정창욱 혐의에 대한 사법 결과가 결정된다. 이후 검찰 또는 장창욱 측이 1심 선고 결과에 불복하고 항소할 경우, 사건은 다시 2심으로 넘어가게 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