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산화 소재 종자 자원(꿀풀과) 발굴

입력 2022-11-01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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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풀 종자 사진. 사진제공 |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항산화 소재로서 활용 가능성 확인
꿀풀과(Lamiaceae)가 항산화 소재로서의 활용 가능성이 확인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1일 국내 자생하는 꿀풀과 식물 종자 자원을 분석해 항산화 소재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국내에 자생하는 야생식물의 경쟁력 탐색을 통해 식물 다양성 보전에 기여코자 진행됐다.

연구결과, 꿀풀과 식물 중 꿀풀, 쥐깨풀, 향유 종자의 항산화 활성이 높게 나타났으며 종자 추출물 내 페놀성 화합물 함량은 각각 2.6, 2.2, 4.5mg GAEs/g seeds로 대표적인 항산화 식품인 사과에 비해 1~2배 많은 수치를 보였으며 더불어 DPPH 라디칼 소거 활성(EC50)은 각각 33.3, 29.2, 27.5ug/mL로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수목원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자생하고 있는 식물들은 3천925종으로 상업적, 농업적 목적의 사용은 일부 종에 국한돼 있어 자생식물 유전자원의 경쟁력 탐색이 시급 실정으로 항산화 활성을 가진 항산화제는 세포 내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는 물질들을 소거해 세포의 손상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목원은 이번 연구결과를 국내 한국생명과학회에서 발행하는 Journal of Applied Biological Chemistry 65(3)호에 게재했고 추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자생식물 종자 및 종자추출물 분양 서비스를 통해 연구결과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이종건 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자생하는 꿀풀과 종자자원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자생식물들의 다양한 연구를 통해 유전자원 보전과 활용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봉화=정휘영 기자 jhysd15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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