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풀타임’ 나폴리, 리그 10연승 행진 ‘선두 굳건’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나폴리의 벽’ 김민재가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세리에A SSC 나폴리가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며, 리그 10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나폴리는 9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엠폴리 FC와 2022-23시즌 세리에A 14라운드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나폴리는 공수에서 원활한 모습을 보이며,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나폴리는 리그 10연승에 성공하며 12승 2무 승점 38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엠폴리는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3승 5무 6패 승점 14점으로 14위에 머물렀다. 강등권과의 승점 차이는 4점에 불과하다.

김민재는 전반 9분 나폴리의 슈팅이 빗나간 뒤 엠폴리의 역습 상황에서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전반 내내 공격을 주도한 나폴리는 전반 38분 우측면 폴리타노의 크로스를 라스파돌리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전반을 0-0으로 마감한 나폴리는 후반 24분 긴 침묵을 깼다. 오시멘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로사노가 선제골로 연결했다.

이후 후반 29분 엠폴리는 나폴리의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루페르토가 거친 태클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빠졌다.

수적 우세를 등에 업은 나폴리는 후반 42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지엘린스키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결국 나폴리는 남은 시간을 실점 없이 보내며, 2-0 승리를 완성했다. 김민재는 경기 내내 엠폴리의 역습을 잘 차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