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영철의 새로운 변신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김영철은 지난 10일 매거진 롤링스톤 코리아와 함께한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화보 속 김영철은 어두운 색상의 스타일링과 당당한 제스처로 시크한 분위기를 풍겼다. 흑백 화보에서는 유니크한 개성과 카리스마를 한껏 살렸다. 또 컬러풀한 착장으로 펑키한 매력까지 드러내며 폭넓은 콘셉트 소화력을 입증했다.

함께 공개된 인터뷰에서 김영철은 유쾌한 감성으로 사랑받았던 EDM 트로트곡 ‘막가리’의 녹음 비하인드를 밝혔다. 김영철은 “윤명선 작곡가가 디렉팅 도중 ‘영철이가 노래를 기본적으로 잘하는구나’라는 칭찬을 네 번 정도 하셨다”며 “녹음을 3시간 반 만에 끝낸 가수가 임영웅, 송가인, 그리고 저 포함 3명이라고 했다. 저는 1시간 반이 걸렸다”고 전했다.

또한 팬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는 “계속 도전하고 웃음을 주고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제 유행어 ‘힘을 내요, 슈퍼 파월’처럼 파워를 나누는 사람이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코미디언, DJ, 작가, 가수 등 분야를 불문하고 만능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김영철은 “저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꿈꾸는 아이, 그 꿈을 이루고 있는 아이’다. 간절함을 포함해 성실하게 이루어야 하는 것들이 있다”라며 특유의 에너지와 열정을 드러냈다.

한편, 김영철은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 ‘김영철의 동네 반바퀴’를 개설하고 팬들과 더욱 친근한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