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아스널, 맨시티에 승점 5 앞서 …15년 만에 X-마스 1위 확정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프리미어리그 최강자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를 5로 벌리며 선두자리를 공고히 한 것.

아스널은 13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울버햄프턴에 2-0으로 승리했다.

12승 1무 1패가 된 아스널은 승점 37로 선두를 굳게 유지했다. 아스널은 디펜딩 챔피언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맨체스터 시티(승점 32)가 이날 홈에서 브렌트포드에 1-2로 패한 덕에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었다.

아스날은 마르틴 외데고르가 2골을 넣어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EPL에서 통산 3번 우승한 아스널은 2003~2004시즌 이후 왕좌에 복귀하지 못 했다. 하지만 19시즌 만에 4번째 정상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EPL은 16라운드를 마치고 2022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한다. 12월 마지막 주에 리그 경기를 재개한다. 아스널은 12월 27일 1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에 아스널은 2007년 이래 15년 만에 처음 1위로 크리스마스를 맞게 됐다. 최근 10시즌 증 3번을 제외하면 크리스마스 1위 팀이 최종 우승을 이뤘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