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펠리컨 챔피언십 2R 공동 7위…최종 3R서 3타차 역전 우승 도전

김효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효주(27·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여자 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둘째날 공동 7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김효주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벨리에어의 펠리칸 골프클럽(파70·626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앨리 유잉(미국)과 함께 공동 7위가 됐다. 전날 공동 2위에서 5계단 하락. 다만 선두 알리슨 코퍼즈(미국·10언더파 130타)에 3타 뒤져 있기에 최종 3라운드에서 역전을 노릴 수 있다.

한국 낭자들은 지난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28·KB금융그룹)가 우승한 이래 4개월 넘는 기간동안 14개 대회 연속 \'무관\'에 그치고 있어 김효주의 우승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신인 코푸즈는 올해 우승 없이 8월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렉시 톰프슨(미국)과 1라운드 단독 1위였던 마리아 파시(멕시코) 등 3명이 9언더파 131타로 1타 차 공동 2위다.

LPGA투어는 이 대회에 이어 다음 주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시즌을 마감한다.

전인지가 4언더파 136타, 공동 20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효주 다음으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