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용준이 팬들과 소통 창구로 쓰던 홈페이지의 운영을 중단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방송가에 따르면 이날 배용준의 공식 홈페이지 도메인에는 모든 사진을 삭제하고, 판매 문구만 적혀 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배용준이 은퇴를 직접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는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배용준은 2007년 MBC ‘태왕사신기’ 이후 배우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1994년 2TV 드라마 ‘사랑의 인사’로 데뷔한 이후 KBS 2TV ‘젊은이의 양지’, ‘겨울연가’ 등 숱한 히트작을 내놔 대표적인 한류스타로 꼽힌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